How to be a digital human (임채린, 서원대학교, '24)
1,500,000원

A0 841x1189cm

렌티큘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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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How to be a digital human'은 디지털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사용된 메타포적 타이틀로, 디지털 중독에 빠진 사람을 '디지털 인간(digital human)'이라 표현했습니다. 이들은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에 있으며,

수액 팩에 스마트폰을 담아 디지털 인간의 머리에 연결하여, 그가 디지털 기기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이는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창백한 모습으로 오히려 에너지를 빼앗기는 듯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인간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여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렌티큘러 포스터'로 제작하였습니다. 정면에서 먼저 보여지는 첫 번째 이미지(파일명: 포스터:01.jpg)는 SNS(인스타그램)에서 민감한 콘텐츠를 보여주기 전에 등장하는 경고 메시지를 모티브로 하여,

디지털 인간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전 사람들에게 '이 사진은 당신이 평소에 디지털 기기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자각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후 각도를 바꾸면 디지털 인간의 실체가 드러나며, 관람자로 하여금 자신의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중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